8월 8일 10시, 창경궁에서 진행된 박기호 해설사님의 궁궐투어에 참여했습니다.
8월의 뙤약볕을 뚫고 참여할 만큼 한국사와 궁궐에 관심이 깊은 분들을 이끌고 진행하는 해설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창경궁의 창건 배경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하셨습니다.
궁궐의 시작인 홍화문의 의미, 그 앞에서 영조가 백성을 만나 균역법을 결정했던 과정들, 그리고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환갑연 후 백성에게 쌀을 나누어준 애민 정신까지 알차게 짚어주셨습니다. 또, 옥천교 밑 돌기둥에 조각된 부조의 의미와 물의 원류에 대한 설명은 해설사님이 아니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흥미로운 정보였습니다.
명정전의 건축학적 가치와 문정전에 얽힌 비극적인 역사를 말씀해주실 때는 가슴이 절절했고, 함인정에서는 조선시대의 뜨거운 교육열을 언급하며 '학부형과 입시생들의 핫플'이라는 유머까지 곁들이셔서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건축물의 특징과 각 건축물에 얽힌 사건 설명은 무척 유익했습니다. 경춘전에서는 문효세자묘 신도비문-"이것이 꿈인가, 참인가? 꿈이라 하여 반드시 꿈도 아닐 것이고 참이라 하여 반드시 참도 아닐 것이다"-을 인용하여 자식을 떠나 보낸 '아버지로서의 정조'의 비통한 심경을, 집복헌에서는 헌종의 사랑 이야기 등을 문헌과 사극으로 풀어가시자 200여년 전의 역사가 어느덧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어 다시 생명력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건축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무게가 주는 자긍심과 더불어 문정전과 숭례문의 화재 사건을 통해 문화재 보존이라는 큰 숙제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그늘 위주로 동선을 잡아주시고, 퀴즈와 포토 스팟 안내까지 곁들여 주시는 등 관람객을 향한 배려와 미소를 잃지 않으셨고 무엇보다 깊이 있는 지식 너머로 느껴지는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너무나 크셔서 듣는 내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기호 해설사님께 진심으로 큰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8월 8일 10시, 창경궁에서 진행된 박기호 해설사님의 궁궐투어에 참여했습니다.
8월의 뙤약볕을 뚫고 참여할 만큼 한국사와 궁궐에 관심이 깊은 분들을 이끌고 진행하는 해설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창경궁의 창건 배경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하셨습니다.
궁궐의 시작인 홍화문의 의미, 그 앞에서 영조가 백성을 만나 균역법을 결정했던 과정들, 그리고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환갑연 후 백성에게 쌀을 나누어준 애민 정신까지 알차게 짚어주셨습니다. 또, 옥천교 밑 돌기둥에 조각된 부조의 의미와 물의 원류에 대한 설명은 해설사님이 아니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흥미로운 정보였습니다.
명정전의 건축학적 가치와 문정전에 얽힌 비극적인 역사를 말씀해주실 때는 가슴이 절절했고, 함인정에서는 조선시대의 뜨거운 교육열을 언급하며 '학부형과 입시생들의 핫플'이라는 유머까지 곁들이셔서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건축물의 특징과 각 건축물에 얽힌 사건 설명은 무척 유익했습니다. 경춘전에서는 문효세자묘 신도비문-"이것이 꿈인가, 참인가? 꿈이라 하여 반드시 꿈도 아닐 것이고 참이라 하여 반드시 참도 아닐 것이다"-을 인용하여 자식을 떠나 보낸 '아버지로서의 정조'의 비통한 심경을, 집복헌에서는 헌종의 사랑 이야기 등을 문헌과 사극으로 풀어가시자 200여년 전의 역사가 어느덧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어 다시 생명력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건축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무게가 주는 자긍심과 더불어 문정전과 숭례문의 화재 사건을 통해 문화재 보존이라는 큰 숙제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그늘 위주로 동선을 잡아주시고, 퀴즈와 포토 스팟 안내까지 곁들여 주시는 등 관람객을 향한 배려와 미소를 잃지 않으셨고 무엇보다 깊이 있는 지식 너머로 느껴지는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너무나 크셔서 듣는 내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기호 해설사님께 진심으로 큰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